김용민,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 활동
김남국, '조국백서추진위원회'에 필자로 참여
조국 전 법무부장관 시절 법무ㆍ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가 7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또 ‘조국 백서’의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도 함께 입당한다. 두 변호사 모두 현 정권과 인연이 있는 진보성향 법조인으로 평가된다.
김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인모임(민변) 출신으로 2014년 ‘유우성 간첩 조작사건’을 담당해 국정원의 간첩 사건 조작과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밝히는 데 활약했다. 박근혜 정부 때는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씨의 형사사건 변호를 맡았다.
문재인 정권 출범 후 검찰의 인권 침해 및 검찰권 남용 사례의 진상규명을 위해 발족한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김 변호사는 위원회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주심위원을 맡았다. 조국 법무부장관 당시 2기 법무ㆍ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8년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받았을 때 정 전 의원의 변호를 맡았다.
김남국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조국 정국’ 당시 검찰·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겠다며 추진 중인 백서의 필진으로 참여했다.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지난해 발족한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수처 및 수사권 조정’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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