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원어스(ONEUS)가 일본 오사카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원어스는 지난 8일과 9일 일본 오사카 쿨 재팬 파크 오사카 WW홀에서 '2020 플라이 위드 어스 파이널(FLY WITH US Final)'을 개최하고 2200여명의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원어스가 일본에서 여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로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본 내 원어스의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날 국악 버전의 '가자' 무대로 흥겨운 오프닝을 연 원어스는 일본에서 발매한 두 번째 싱글 '808'의 '808'과 '어 따우전드 스타즈(A Thousand Stars)', '로스트(Lost)'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레벨 업(Level Up)', '삐뚤빼뚤', '잉글리쉬 걸(English Girl)', '윙윙윙윙' 무대로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도 선보였다.
이후 레이븐과 이도가 랩 유닛을 결성해 'ㅁㅊㄷㅁㅊㅇ'를 색다르게 꾸민 데 이어 팝송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 '더 힐스(The Hills)' 리믹스 무대를 통해선 원어스만의 남다른 스웨그를 뽐냈다. 더불어 데뷔곡 '발키리(Valkyrie)'를 포함해 '태양이 떨어진다', '팔베게', '키세키' 무대를 일본어로 소화하며 현지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원어스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스탠드 바이(Stand By)', '블루 스카이(Blue Sky)' 무대를 최초 공개한 것은 물론, '라스트 송(Last Song)'과 '크레이지 호(Crazy Ho)' 무대를 앙코르로 꾸미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원어스의 탄탄한 가창력과 열정적인 퍼포먼스가 담긴 21곡의 셋 리스트에 관객들도 한층 가까이서 소통했다.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원어스는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일본 활동의 초석을 쌓았다. 특히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808'은 발매 직후 오리콘 차트를 비롯한 타워레코드, 빌보드 재팬 등의 유력 차트를 석권했고, 앨범 판매량 또한 6만장에 육박하며 차세대 한류 보이그룹의 면모를 입증했다.
한편, 원어스는 오는 15일과 16일 일본 도쿄 마이하마 안피시아타에서 '2020 플라이 위드 어스 파이널' 공연을 이어간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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