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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도 이낙연 32.2% 황교안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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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도 이낙연 32.2% 황교안 11.7%

입력
2020.02.11 07:22
수정
2020.02.1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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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권자 조사 결과

‘비례대표 투표’ 민주당 28.6%, 미래한국당 22.1%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서울 유권자에게 오는 4월 총선에서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8.6%, 자유한국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2.1%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2.2%,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11.7%로 집계됐다.

11일 뉴스1 의뢰로 엠브레인이 서울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5%로 가장 높았고 한국당 18.9%, 정의당 8.3%, 새로운보수당 3%, 바른미래당 1.6%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에 달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비례대표 투표시 뽑을 정당으로는 민주당 28.6%, 미래한국당 22.1%, 정의당 13.5%, 새로운보수당 3.9%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한국당 격차는 16.1% 포인트에 달했지만, 비례대표 투표 선호도 차이는 6.5%로 좁혀진 것이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18.2%가 비례대표 투표 시 ‘정의당’을 뽑겠다고 밝혔다. 진보진영 내 지지도가 분산된 것이다. 반면 한국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기존 한국당 지지층 대다수, 무당층, 새로운보수당의 지지도를 일부 흡수해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총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정부ㆍ여당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응답이 55.6%에 달했다. ‘야당에 대한 평가’라는 답변은 30.9%였고, 모름ㆍ무응답은 13.5%였다. 보수통합에 대해서는 서울 유권자 51.4%가 찬성, 34.7%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총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당 쇄신 작업에 대해 ‘어느 정당이 가장 잘 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54%)이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민주당을 꼽은 응답은 26.2%, 자유한국당 10.3%, 정의당 4.1%으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당(가칭)에 대해서는 응답자 80%가 ‘지난 총선보다 적은 의석을 얻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총리가 10일 종로구민회관을 찾아 주민과 인사하고(왼쪽),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하림각에서 열린 핵심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총리가 10일 종로구민회관을 찾아 주민과 인사하고(왼쪽),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하림각에서 열린 핵심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3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1.7%),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4.2%), 이재명 경기도지사(4.0%),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2.9%)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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