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9ㆍ발렌시아)이 훈련 중 근육 통증으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렌시아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되는 16강 1차전 아탈란타전 명단을 발표했지만, 이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은 빠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 등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전 마지막으로 진행된 팀 훈련에서 왼쪽다리 근육통을 호소했다. 훈련 시작 직후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팀 의무진의 부축을 받고 실내로 들어갔다 다시 복귀해 훈련을 끝까지 소화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구단은 일단 이번 원정에 이강인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 남아 추가 검진을 받는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28일 첼시(잉글랜드)와 UCL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약 2달 간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 복귀 이후 팀이 치른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3경기 중 2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정규리그에서는 5경기에서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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