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포스코청암상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문별로는 과학상에 홍성유 한국형 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KIAPS) 단장(전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교육상에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봉사상에 이란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기술상에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가 선정됐다.
홍 단장은 대기수치모델링 전문가로, 2014년부터 한국형 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을 역임하며 한국 기상 환경에 최적화된 수치예보모델의 독자적 개발을 주도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는 55년간 3,000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기술인력으로 양성해 왔으며, 이 대표는 1995년부터 외국인 이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허 대표는 2007년 스마트기기의 전력 공급에 꼭 필요한 반도체인 전력관리통합칩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전문가다.
포스코청암상 선정위원회는 지난해 6월부터 각 분야에서 추천된 172명의 후보자 중에서 업적 심사와 현지 조사,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이 지급된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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