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르네 젤위거가 미국 최대 영화 전문 사이트 IMDb에서 일주일간 가장 많이 검색된 영화인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아진 상태다.
르네 젤위거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디’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후 그는 미국 영화 전문 사이트 IMDb의 유료 결제 사이트 IMDbPro가 매주 공개하는 스타미터(STARmeter)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스타미터 차트는 IMDb 사이트 방문자 수천 명의 일주일간 검색 기록을 통해 정해지는 순위로 보다 객관적인 화제성의 지표라고 볼 수 있다.
르네 젤위거의 검색 순위는 지난주 스타미터 차트에 비해 무려 54계단 상승한 결과로 아카데미상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은 스타미터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두 사람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백 스테이지에서 남다른 인연을 과시한 바 있어 이번 결과가 더욱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주디’에 대한 해외의 뜨거운 반응이 국내로 이어져 예비 관객들의 관심도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네이버 개봉예정영화 일간검색어 순위에 영화 ‘주디’가 9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다음 달 12일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