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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허재, 시골살이 완벽 적응…김국진 “자연에서 살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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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허재, 시골살이 완벽 적응…김국진 “자연에서 살아야 해”

입력
2020.02.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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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 유동근 부부가 허재를 찾았다. MBN ‘자연스럽게’ 제공
전인화 유동근 부부가 허재를 찾았다. MBN ‘자연스럽게’ 제공

농구감독 겸 방송인 허재가 대폭 업그레이드된 시골살이 실력을 자랑했다.

22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구례 현천마을 생활에 완벽 적응한 허재의 일과가 그려진다. 그는 일어나자마자 마당에 나와 불 피우기를 시작했다. 지리산 풍경에 그림같이 어울리는 허재의 모습에 MC 김국진은 “산 색깔과 얼굴 색깔이 똑같다”며 감탄했다.

코재 하우스를 찾아온 전인화와 유동근 부부는 허재를 보며 “쉬지를 않으시네”라며 놀랐고, 의기양양해진 허재는 “제가 동치미 장독도 혼자 묻었다”며 마당에 묻힌 장독을 가리켰다. 그러자 전인화는 허재에게 “하나 더 파요”라고 말하며 은근히 남편을 쳐다봐, 유동근을 진땀 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은 친구 허재에 대해 “허재는 자연에 살아야 한다. 쟤가 못 올라오게 고속도로 입구를 막아야 해”라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 역시 “이제 땅 파고 불 붙이는 건 자신있다. 어디 가도 굶어죽진 않겠어. 하도 불을 때서 아궁이에 들어갈 것 같아”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의 요리 프로젝트인 현미 튀밥 강정 만들기가 시작되자, 허재표 모닥불은 시들시들해지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김국진은 “나무 쌓기가 하수였네”라며 웃음을 떠뜨렸고 허재는 “이러면 안 되는데…”라며 당황했다. 그는 애꿎은 김종민에게 “아궁이하고 모닥불 왔다 갔다 하면서 부채질 100번만 해”라고 지시했고, 김종민은 “아…제성이 어디 갔지?”라며 게스트로 와서도 막일을 담당하던 황제성을 그리워했다.

이날의 강정은 앞서 유동근이 아내 전인화와 함께 정성 들여 만든 십전대보탕과 함께 마을 어르신들에게 선물해야 하는 특급 아이템이었지만, 초보 요리사들은 처음 해 보는 강정 만들기에 모두 쩔쩔맸다는 전언이다.

한편 허당 듀오 허재와 김종민, 프로 셰프 전인화, 근엄한 요리 보조 유동근, 그리고 현천비앤비 첫 손님인 모델 송해나와 김진경이 함께하는 좌충우돌 수제 강정 만들기 현장은 22일 오후 9시 20분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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