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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신중했어야”…변정수, 손 소독제 판매 논란→2차 해명까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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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신중했어야”…변정수, 손 소독제 판매 논란→2차 해명까지 (종합)

입력
2020.02.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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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수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속 손소독제 판매를 진행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제공
변정수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속 손소독제 판매를 진행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제공

방송인 변정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손 소독제를 판매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변정수는 최근 자신이 운영 중인 쇼핑몰을 통해 중소기업 손 소독제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변정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판매를 적극 홍보했고, 일각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을 장사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대되자 변정수는 자신의 SNS에 게재된 손 소독제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이후 그는 SNS에 해명글을 게재하고 “그 동안 소외계층 또는 취약한 상황에 놓여진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굿네이버스와 몇 년째 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굿네이버스와 좋은 일을 하고자 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 갑작스러운 질타로 살균제 판매 준비까지 괜히 부끄러운 일이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라며 “나는 내 할일을 하겠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시국에 손 소독제 판매를 한다는 게 나 역시 여러 번 고민했던 일이지만 마스크나 손 소독제 가격이 급상승해 가는 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찾는 것이다. 기부도 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분과 좋은 제품으로 추천할 수 있었다. 국민에게 내가 다 나눠드릴 수 없다면 현재 모든 서민의 경제도 악화되는 이 시점에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추천해 보탬이 되고자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변정수를 향한 질타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변정수는 자신의 SNS에 다시 한 번 글을 게시하며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 하는데 기부는 기부대로 하면서 일반 분들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구매하시고 둘 다 좋다고 생각했다. 저도 제가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해서 기부하겠다. 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듣겠다”는 뜻을 밝힌 뒤 자신의 쇼핑몰에서 진행 중이던 손 소독제 판매를 중단했다.

변정수는 해당 글을 통해 “그 어떤 기부도 거짓으로 할 수 있는 건 없다”면서도 “제가 좀 더 신중하게 여러분들께 제품들을 제안할 테니 다들 마음 진정하셔서 조금은 편안한 일요일 되었으면 한다. 저는 대구지사와 물품을 기부 할 생각이었는데 기부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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