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오른쪽)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4일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알링턴=AF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미 연합훈련이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25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 한미가 신종 코로나에 따른 연합훈련 축소 계획을 이르면 미국시간으로 이날 밤,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CNN방송은 당국자들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가 미군의 준비태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한미 양측이 현재 마지막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주한미군사령부가 한국군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전날 버지니아주 알링턴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군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물론 신종 코로나가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산되면서 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이번 연합훈련 시행 방식을 협의해온 것으로도 전해졌다.

CNN방송은 전날 회견에서 에스퍼 장관이 연합훈련이 축소되더라도 준비태세에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2018년 8월 연합훈련 조정에 따른 여파가 있다는 미 당국자들의 분석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매년 50% 이상의 병력이 순환배치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연합훈련을 경험해보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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