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1일 강남구에 따르면 율현동에 사는 35세 여성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 중개법인에서 건물중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36세 남성과 같은 달 18일 오후 1시간 업무미팅을 한 뒤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5일부터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이 처음 나타난 확진자는 앞서 36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자 다음날 29일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는 논현동 사무실과 학동역ㆍ압구정역 근처와 잠원동의 음식점, 카페, 서초구 반포동 골프연습장, 수서역 인근 헬스장과 마트 등을 들렀다.
구는 관내 10여곳에 1차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이웃 서초 관내 동선 6곳에 대해서는 서초구에 통보했다.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방역할 계획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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