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유승호가 ‘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이었던 동백과 동명이인인 캐릭터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CJ ENM센터 탤런트 스튜디오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휘, 소재현 감독을 비롯해 유승호, 이세영, 조성하, 고창석, 윤지온, 전효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메모리스트’에서 유승호는 주인공 동백 역을 맡아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동백’은 앞서 KBS2 ‘동백꽃 필 무렵’ 속 공효진이 연기했던 주인공 캐릭터와 동명이인으로 눈길을 끈 바, 두 동백의 차이점에 대해 이날 유승호는 “저는 유쾌한 동백이가 될 것 같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그런 동백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극 초반 피해자들의 아픔을 느끼고 공유하면서 몸이 먼저 움직이는 걸 보고 통쾌함을 느끼지 않으실까 싶다”며 “또 이후에는 진정한 형사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동백이의 매력을 배가시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만족 끝장 수사극이다. 오는 1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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