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1일 인공지능(AI) 관련 국내 최다 특허를 보유한 ㈜솔트룩스와 AI빅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솔트룩스는 지난 20년간 기계학습과 자연어처리 및 빅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해 온 인공지능 전문 기업이다.
시와 솔트룩스는 협약에 따라 인공지능 연구개발용 데이터 발굴을 위한 인공지능 빅데이터센터를 광주에 조성 중인 인공지능 집적단지에 설립키로 했다. 또 올해 100명, 내년 200명을 채용하는 등 인공지능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솔트룩스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광주사무소를 설치하고, 하반기엔 별도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솔트룩스는 자체 보유한 영상, 음성, 이미지, 텍스트 등 140억개 지식베이스를 기반으로 AI학습용데이터를 개발한 뒤 스타트업 등 AI연구 및 창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광주시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인공지능 산업은 지역간 경쟁이 아닌 전 세계가 경쟁하는 분야로 선택과 리더십에 따라 어떤 도시든 세계적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상생협력 기반의 세계 최고 인공지능 생태계가 광주에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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