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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비례 1번 류호정 ‘대리게임’ 논란에 이정미 “부정취업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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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비례 1번 류호정 ‘대리게임’ 논란에 이정미 “부정취업 사실 아냐”

입력
2020.03.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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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위원장 “게임 유저에겐 중요한 문제… 공천 과정서는 몰라” 

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선출된 류호정(가운데)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의원선거 정의당 비례대표후보 선출보고회’에서 심상정(오른쪽)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와 함께 선물받은 ‘노회찬의 진심’ 책과 장미꽃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선출된 류호정(가운데)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의원선거 정의당 비례대표후보 선출보고회’에서 심상정(오른쪽) 대표, 윤소하 원내대표와 함께 선물받은 ‘노회찬의 진심’ 책과 장미꽃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당이 4ㆍ15 총선에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한 류호정 후보의 ‘대리 게임’ 논란을 두고 “게임 유저들께는 정의당이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2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류 후보가 대리 게임을 통해서 개인의 사익을 편취한 것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문제는 최근에 당 내에서도 확인됐고 본인은 그 당시에 문제가 불거져서 게임동아리 회장직도 내려놓고 여러 가지 책임지고 사과를 했었기 때문에 당 공천심사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중요할 거라고 보진 않았던 것 같다”며 “하지만 최근에 이것이 확인됐고 (류 후보가) 대외적 사과를 다시 한 번 했다”고 전해다.

그는 이어 “류 후보 경우에는 대학시절에 본인의 게임 ID를 공유한 문제”라며 “이게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하는 것을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하지만 류 후보가 이것을 통해서 사익을 편취하거나 이득을 보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이 경력을 갖고 부정 취업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류 후보는 10일 과거 불거진 자신의 ‘대리 게임’ 논란을 재차 사과했다. 류 후보는 2014년 온라인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ㆍ롤) 게임 아이디를 지인에게 빌려주고 대신 게임에 참여시켜 게임 레벨을 높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이화여대 e스포츠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던 류 후보는 “티어(게임 레벨)를 올릴 목적이 아닌 단순한 호의 차원에서 물건 빌려주듯 아이디를 공유했다”고 입장문을 발표하고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류 후보는 대리 게임을 통해 얻은 이력 등이 게임회사 취업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루머”라며 “어떠한 경제적 이익도, 대회에서의 반칙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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