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금지법(개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철회를 위해 최전선에서 정부 및 국회와 맞서 싸우던 이재웅 쏘카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후임 자리는 타다 운영사 VCNC 대표였던 박재욱 대표가 맡는다.
쏘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박재욱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쏘카와 자회사 VCNC의 대표를 겸직하며, 2018년부터 쏘카를 지켜왔던 이재웅 대표는 자리를 내려놓는다.
쏘카는 다음 달로 예정됐던 타다의 기업분할 계획도 철회하기로 했다. 이달 6일 국회에서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면서 타다의 사업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타다 측은 내달 10일까지만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운영한 뒤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타다 프리미엄, 에어, 프라이빗 서비스는 계속된다.
박재욱 신임 쏘카 대표는 “쏘카는 카셰어링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