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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윤상현ㆍ이재정 두각… 3자 대결서 양강 구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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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윤상현ㆍ이재정 두각… 3자 대결서 양강 구도로

입력
2020.03.16 06:00
수정
2020.03.16 16:3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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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ㆍKBS 총선 D-30 인천 동ㆍ미추홀을/경기 안양동안을 여론조사

21대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 미래통합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 무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연합뉴스
21대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 미래통합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 무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연합뉴스

3자 대결이 벌어진 인천 동ㆍ미추홀을과 경기 안양동안을 두 지역구는 사실상 양강 구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 2위는 접전 중이었지만 3위와의 지지율 차이는 컸다.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인천 동ㆍ미추홀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 지지율은 32.4%, 미래통합당에서 공천배제 된 무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8.9%였다. 오차범위(±4.4%) 내 접전 양상이다. 인천 중ㆍ동ㆍ강화ㆍ옹진에서 지역구를 옮긴 통합당 후보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2.0%였다. 기타 후보는 5.0%,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9%, ‘모름ㆍ무응답’은 17.8%였다.

[인포그래픽] 한국일보-KBS 여론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한국일보-KBS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구에선 통합당이 후보 분열로 손해를 보는 양상이다. 같은 당 출신 윤 위원장과 안 전 시장의 지지율을 합하면 40.9%였다. 하지만 이들 지지세가 갈리면서 통합당 지지자 중 54.4%는 윤 위원장, 34.7%는 안 전 시장을 지지하는 양상이었다. ‘특정 정당 공천에 탈락한 후보의 무소속 출마’ 관련 질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응답이 62.7%,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28.3%가 나온 점을 보면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일단 윤 위원장 손을 들어주고 있는 셈이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위원장이 35.4%, 남 전 행정관이 27.8%, 안 전 시장이 13.6%로 나왔다.

이재정(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재철(가운데)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추혜선 정의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재정(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재철(가운데)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추혜선 정의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 이재정 의원, 5선의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정의당 비례대표 초선 추혜선 의원 등 20대 현역 의원 3명이 맞붙은 경기 안양동안을도 양강 구도로 조사됐다. 지지율 조사에서 이 의원은 42.8%를 받아 심 원내대표(33.4%)를 9.4%포인트 앞섰다. 추 의원은 5.5%였다.

특히 이 의원은 세대별로 20~50대 각각에서 심 원내대표를 모두 오차범위 이상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만 심 원내대표가 65.4% 대 16.3%로 이 의원보다 높았다. 심 원내대표가 이 지역구에서만 내리 3선을 했던 야당 거물급인데도 여당 대변인 출신 초선인 이 의원에 처지는 양상이었다.

다만 적극투표층에선 이 의원(43.4%)과 심 원내대표(39.4%)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심 원내대표 44.3%, 이 의원 40.6%로 나왔다. 추 의원은 3.4%였다.

[인포그래픽] 한국일보-KBS 여론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한국일보-KBS 여론조사 결과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인천 동구미추홀구을ㆍ경기 안양동안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각각 만 18세 이상 성인 남ㆍ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3월 12~14일 사흘간 조사했다. 유선전화(5.2%)는 임의걸기방식(RDD), 무선전화(94.8%)는 안심번호를 사용했고, 동구미추홀구을 응답률은 유선 4.7%, 무선 17.6% 총 15.4%(총 3,247명과 통화해 유선 26명, 무선 474명 등 500명 응답완료)였고, 안양동안을은 유선전화(5.0%)는 임의걸기방식(RDD), 무선전화(95.0%)는 안심번호를 사용했고, 응답률은 유선 3.9%, 무선 20.4% 총 16.9%(총 2,959명과 통화해 유선 25명, 무선 475명 등 500명 응답완료)였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2월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권역ㆍ성ㆍ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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