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증상 나왔지만 음성 판정에 따라 질본 최종검사 중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0대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질병관리본부가 최종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이 청소년은 기저질환이 없었던 터라 파장이 일고 있다.
18일 영남대병원과 대구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17세 남성이 숨졌다. 이 청소년은 경북 경산중앙병원에서 발열과 폐렴 등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여 영남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병원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소아ㆍ청소년은 352명으로 이중 296명이 격리상태다. 그동안 사망자와 중증환자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이 환자가 양성과 음성 판정을 번갈아 받은 터라 정밀 검체검사에 들어갔다.
현재 세계적으로는 스페인 국적 21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 최연소 사망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층이고, 기존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통계적으로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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