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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 통합당 ‘꼼수 비례정당’ 해산하라… 우리 목표는 20%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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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민주당, 통합당 ‘꼼수 비례정당’ 해산하라… 우리 목표는 20%득표”

입력
2020.03.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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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잡음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해산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지역구 후보자 없이 비례대표 후보만을 공천하는 국민의당이 4ㆍ15총선에서 정당득표율 20%를 얻는 것이 목표라고도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거대 양당이 기득권 유지를 위한 꼼수정당 만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비례위성정당을 즉각 해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민생경제는 파탄이 날 지경인데 기득권 거대 양당은 정치적 위상과 누리는 권력에 걸 맞는 제대로 된 대책 하나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정당 투표에서 20%를 얻는 것이 목표”라며 “20%를 얻으면 제대로 거대 양당을 21대 국회에서 견제하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유를 들면 국회에서 메기 역할을 해 거대 양당이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못하고 국민의 눈치를 보는 정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선 “우리가 방심하면 2차, 3차로 대구에서 일어났던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렇게 섣불리 정부가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찾고 백신 개발과 치료제 개발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의료 지원을 위해 1~15일 대구에 머물렀던 안 대표는 서울로 돌아온 후 2주간 자발적으로 자가 격리 중이라 이날 간담회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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