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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원유철, 한선교 후임 맡나... 통합당 탈당, 미래한국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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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원유철, 한선교 후임 맡나... 통합당 탈당, 미래한국당으로

입력
2020.03.19 17:01
수정
2020.03.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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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북핵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열린 미래통합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원유철 북핵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열린 미래통합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4ㆍ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5선 원유철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통합당을 탈당했다. 원 의원은 한선교 대표가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한 미래한국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통합당에 따르면 원 의원은 이날 한 대표 사퇴 발표 이후 통합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 측 관계자는 “탈당계를 제출한 게 맞다”며 “미래한국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원 의원 외에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으로 속속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초대대표는 이날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정한 비례대표 후보 명부가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되자,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표직 사퇴를 발표했다. 한 대표는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내 정치인생 16년 마지막을, 정말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내 생각은 막혀버리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 최고위는 대표를 새로 선출해야 한다. 원 의원이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가깝고, 5선 중진 의원이란 점에서 최고위원단에 합류해 새 대표로 추대될 가능성이 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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