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4개 정신병원 종사자 981명부터 우선 조사
대구시가 2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구지역 정신병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 고위험군인 요양병원과 요양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고위험군인 정신병원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정신병원 24개소 종사자 981명을 우선 전수조사한 후 양성 판정이 나온 병원에 대해 입원 환자 모두 검사하겠다”며 “정신병원은 폐쇄병동이라 환자보다는 종사자 외부 접촉이 잦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또 노인요양시설 27곳, 장애인생활시설 8곳, 정신ㆍ결핵 요양시설 1곳 등 사회복지생활시설 36곳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사회복지생활시설 중 신종 코로나 청정시설에 한해 코호트 격리를 우선 실시한다”며 “코호트 격리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67개 요양병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 전수조사 결과 22일까지 2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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