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ㆍ학생 가족 포함 일반인들 교내 출입 통제
대전지역 벚꽃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정의 벚꽃을 올해에는 감상할 수 없게 됐다.
카이스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주민은 물론 교직원과 학생 가족까지 평일과 주말 내내 대전본원 캠퍼스 출입을 강력 통제한다고 23일 밝혔다. 교내 출입통제 기간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 까지다.
카이스트는 이번 조치가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적극 요청한데 부응하기 위한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원수 카이스트 홍보실장은 “매년 3월말~4월초에는 평일 주ㆍ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벚꽃 구경을 하려는 방문객들을 위해 불법주차 등 불편을 감수하고 교정을 개방해왔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우동 동참을 위해 올해에는 캠퍼스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스트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6일부터 학부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시차 출퇴근제 등을 시행하고 불요불급한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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