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교회 소유 및 임차시설 ‘무기한 폐쇄’

어길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1일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대구지역 신천지 교회와 부속시설 51곳이 폐쇄 및 출입금지 기간 연장 조치됐다.

대구시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천지 교회 소유ㆍ임차 시설 37곳에 대해 25일부터 별도 명령시까지 무기한 폐쇄조치했다.

시는 또 신천지 신자 등 개인소유 시설 7곳에 대해서는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폐쇄를 연장키로 했다. 이 시설에 대한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도 별도 명령시까지 무기한 연장됐다.

시는 이날 신천지교회 및 부속시설에 폐쇄명령서를 부착하고, 시설 관리인에게 폐쇄조치를 통보할 계획이다. 또 폐쇄시설 출입행위를 어기고 출입하거나 경고 스티커를 훼손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80조에 따라 고발키로 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