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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전염병에 취약한 장애아동들에 긴급구호 키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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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전염병에 취약한 장애아동들에 긴급구호 키트 지원

입력
2020.03.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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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이 코로나19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 코로나19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초기인 지난 1월부터 장애아동 가정에 긴급구호키트인 ‘힘내요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의 장애아동가정과 장애인거주시설을 중심으로 3,000개의 키트를 전달했고, 앞으로 2만 곳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1993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돼 ‘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수행하며 국내의 대표적인 장애인 복지기관으로 자리잡은 밀알복지재단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장애아동이 가장 취약하다고 보고 발빠르게 긴급구호를 시작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장애와 질병으로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해온 장애아동들은 면역력이 낮아 코로나19 감염성이 높고, 감염 시 건강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밀알복지재단의 ‘힘내요 키트’에는 감염예방의 기본물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외에도 면역력 강화를 위한 홍삼과 비타민, 영양제 등 건강식품이 들어있다.

밀알복지재단은 감염예방을 넘어 코로나19 종식 후 예견될 피해까지 극복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을 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코로나19로 건강이 악화된 저소득층 장애아동에게는 재활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가정에는 긴급생계비를 지원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장애가정이 무너진 일상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심리적, 사회적 지원도 진행한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코로나19 긴급구호에 동참할 개인이나 기업, 단체를 찾고 있다. 현재까지 긴급구호에 동참한 개인만 6,200여 명이며, 법무법인 세종을 포함한 30여 곳이 넘는 기업이 봉사활동이나 물품기부, 기부금 전달 등으로 코로나 극복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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