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6일 253개 지역구에 906명의 후보가 등록해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공개한 첫날 접수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233명, 미래통합당 203명, 국가혁명배당금당 190명 순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 이어 정의당 67명, 민중당 51명, 민생당 43명, 우리공화당 22명 순이었다. 무소속으로 등록한 후보는 79명이었다.
시도별 경쟁률에 있어서는 울산과 강원이 각각 4.3대 1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후보가 44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후보는 12명에 불과했다. 남성이 734명으로 여성(172명)의 4배가 넘었다.
재산은 경기 성남 분당갑에 등록한 민주당 김병관 후보로 2,311억4,44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과가 있는 후보는 330명이었다. 경기 안산 단원갑 민중당 김동우 후보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강서갑 국가혁명배당금당 노경휘 후보가 9건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체납 세금이 있는 후보는 121명이었다. 대전 서구을에 나선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가 5년간 12억 5,25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남성 후보는 120명이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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