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Tip] 비타민 D, 하루 30분 햇빛 산책으로 보충해야

입력
2020.04.06 18:00
20면
0 0
그림 1게티이미지뱅크
그림 1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은 신진대사에 꼭 필요하다. 하지만 몸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가운데 체내에서 합성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비타민 D로 하루 30분 정도 햇볕을 쬐면 된다.

Q. 비타민 D 역할은.

“칼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다. 비타민 D는 장을 통한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뼈 재흡수를 자극한다. 뼈를 만들기 위한 칼슘과 인의 농도를 유지하는 데에도 작용한다. 이밖에 세포 증식ㆍ분화를 조절하고 면역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D 결핍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과 심각성을 높인다. 비타민 D 수치가 낮으면 결핵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염증성 장질환 같은 자가면역 질환도 비타민 D 결핍과 관계가 있다. ”

Q. 비타민 D 권장 섭취량과 과다ㆍ부족 시 증상은.

“1~70세는 하루에 600IU, 70세 이상은 800IU 섭취를 권장한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구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또 저칼슘혈증ㆍ저인산혈증을 일으켜 골연화증을 유발할 수 있고 뼈의 미네랄 밀도를 낮춰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높인다. 이밖에 경련, 근력 저하, 호흡기 감염 증가, 심장 근육병증 등이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는 성장판에 이상이 생기고 뼈가 약해져 성장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먹다간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 D를 과용하면 구토, 설사, 경련, 요로결석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신부전 환자는 비타민 D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Q. 비타민 D를 보충하려면.

“비타민 D는 주로 자외선의 광화학 반응으로 피부에서 합성되므로 가장 좋은 보충법은 햇빛을 통한 체내 합성이다.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상태에서 1시간 정도 햇빛을 쬐면 2,000IU 정도를 합성할 수 있다. 따라서 봄철 가벼운 옷차림이라면 점심 시간 30분 정도 산책하면 충분한 양을 합성할 수 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도 도움된다. 참치ㆍ연어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 오렌지 주스, 두유, 시리얼, 치즈, 계란 노른자, 소 간 등이 좋다. 비타민 D 보충제가 골연화증 예방ㆍ치료에는 도움이 된다. 그 밖의 골격과 무관한 질환과는 상관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비타민 D가 결핍됐다면 보충제를 먹는 것도 좋다.”

<도움말=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