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도 ‘홈 어드벤티지’가 존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2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구단들의 통산 홈 경기 승률은 54.2%로 원정 승률(45.8%)보다 8.4% 높았다. 무승부를 ‘0.5승’으로 계산하는 K리그의 승률 계산법에 따른 것이다.
가장 높은 홈 승률을 자랑한 팀은 수원삼성이다. 1996시즌부터 K리그에 합류한 수원은 지난 시즌까지 중립경기를 제외하고 안방에서 치른 458경기에서 65%의 승률을 기록해 최고에 자리했다.
수원은 1996시즌부터 수원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다가 2001년부터 지금 사용 중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안방으로 하고 있다.
수원의 뒤를 전북 현대(61.8%), 울산 현대(60.2%), 충남아산FC(60%)가 10경기 중에 6경기 이상 승리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은 홈 승률에서 2위에 머물렀지만 홈 경기당 골은 1.64골로 가장 화끈한 축구를 펼쳤다.
홈에서 가장 강한 선수는 데얀(39ㆍ대구)이다. 인천과 서울, 수원을 거치며 K리그 역대 득점 2위에 자리한 데얀은 홈 190경기에서 111골을 터뜨려 경기당 0.58골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19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2013시즌에는 약 74%에 해당하는 14골을 당시 안방이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넣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이 현역시절 0.46골(132경기에서 61골)을 기록했고, 이동국(전북)이 0.45골(268경기에서 120골)로 뒤를 이었다.
연맹은 “홈경기는 익숙한 그라운드와 환경, 팬들의 열렬한 응원 덕을 볼 수 있다”며 “장거리 원정 이동으로 인한 피로도가 덜한 것도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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