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국 양돈업자가지난해 9월 24일 베이징 외곽 허베이의 사료창고에서 휴대폰에 담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죽은 돼지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세는 주춤해졌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다시 번지는 모양새다. 중국 곳곳에서 연이어 ASF 발병 사례가 보고되면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5일 중국 서부 충칭시 윈양 지역에서 ASF가 발병, 돼지 64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병으로 다른 지역에서 불법적으로 이동한 돼지 298마리가 감염됐다고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이 보도했다. 지역 당국은 발병을 통제하고 있으며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에 앞서 2일에는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도 ASF 감염 2건이 발생했다. 이중 1건은 다른 성에서 이동해 온 돼지에서 발병했고 다른 1건은 돼지를 싣고 이동하던 트럭에서 발견됐다. 농업부는 1일에도 돼지 83마리를 싣고 중국 서부 내륙 쓰촨성 러산으로 이동하던 트럭에서 ASF 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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