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5 총선을 일주일 앞둔 8일 여야 각 당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은 텃밭인 호남 다지기 나선 반면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야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광주를 찾아 합동 선거대책위원회를 연다. 민주당과 시민당 지도부는 광주 서구 광주시당에서 진행되는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비례 정당 선거에서 여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민주당 후보와 김상민 시민당 후보는 농어민 정책을 공동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부산과 경남, 경기도를 돌면서 지원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주요 승부처를 돌며 민주당 후보 지원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충남 아산갑 복기왕 후보,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 서산 태안 조한기 후보를 찾아 유세를 펼친다.
막판 뒤집기에 자신감을 드러내온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이날 경기와 충청 권역에 집중한다. 경기에서는 시흥·안산·평택, 충남에서는 공주청양아산과 천안 후보를 찾아 지원 사격에 나선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전날에 이어 자신이 출마한 종로 지역에서 유세를 벌인다. 유승민 통합당 의원은 동대문을 이혜훈 후보와 영등포갑 문병호 후보, 경기에서는 화성갑 최영근 후보, 광명을 김용태 후보의 유세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경기 고양갑 이경환 후보와 은평갑 홍인정 후보 선거를 지원한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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