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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수 보궐선거] 민주당-무소속 양강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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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수 보궐선거] 민주당-무소속 양강구도

입력
2020.04.09 16:25
수정
2020.04.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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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수 출마자 (왼쪽부터) 이상익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성호 민생당 후보, 신경선ㆍ정두숙ㆍ정철희 무소속 후보.
함평군수 출마자 (왼쪽부터) 이상익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성호 민생당 후보, 신경선ㆍ정두숙ㆍ정철희 무소속 후보.

전남 함평군수 보궐선거에는 이상익(63)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성호(63) 민생당 후보, 신경선(60)ㆍ정두숙(59)ㆍ정철희(71) 무소속 후보 등 모두 5명이 출마했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지역을 살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그러나 후보들 간 고소ㆍ고발이 이어지고 금품수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선거판이 혼탁해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이 후보와 민주당을 탈당한 전 함평군의회 의장인 정철희 후보의 양강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유권자(2만9,743명)가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 422명이나 줄어든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투표율 하락 전망이 나오면서 “8,000여표만 얻어도 당선된다”는 말이 돌고 있다.

이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 이상익, 함평경제를 살립니다’ 를 기치로 내걸었다. 그는 “군 발전을 위해 국가 예산을 많이 가져올 수 있는 여당의 힘 있는 후보가 지역화합과 당당한 함평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민 후보’를 자처한 정철희 후보는 “행정 경험이 없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업무를 파악하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낭비된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정 후보는 “공직 퇴임 후 군의원을 세 차례나 지내면서 쌓은 행ㆍ의정 경험을 함평 발전을 위해 쏟아 부을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행정 전문가로서 예산제도를 잘 운용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군민에게 약속과 함께 민생지킴이 3가지 공약을 제시한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신 후보는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오만함과 독선을 심판해달라”며 “군민이 주인 되는 진정한 풀뿌리 지방정치를 꽃피울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KBS PD 출신인 정 후보는 “지금 함평은 희망보다는 절망에 가까운 심정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다”며 “젊은 열정과 패기로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함평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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