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현재 7.12%…전남 11.5% 가장 높아
4·15 총선 사전투표 첫 날인 10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7.19%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 단위 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중 최고치다. 호남 지역 투표율이 특히 높았던 데 반해 대구 등 영남지역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 8시간 만인 오후 2시 전국에서 유권자 316만 5,285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서울이 7.01%(59만 4,290명), 부산 6.62%(19만 5,905명), 대구 5.84%(12만 975명)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또 인천은 6.38%(15만 9,422명), 광주 9.19%(11만1,099명), 대전 7.19%(8만 9,009명), 울산 6.33%(6만 385명), 세종 8.24%(2만 1,707명)를 각각 기록했다.
도 단위 별 투표율은 경기 6.09%(67만 3,480명), 강원 8.54%(11만 3,086명), 충북7.51%(10만 1,712명), 충남 7.24%(12만 9,072명), 전북 10.74%(16만 5,697명), 전남11.5% (18만 3,917명), 경북 8.45%(19만 3,000명), 경남 7.53%(21만 2,547명), 제주 7.20%(3만 9,982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와 전남ㆍ북 등 호남 지역 투표율이 평균치를 훨씬 웃돈 반면 대구는 전국에서 최저 수준의 투표율을 보인 것이다.
사전투표는 오는 11일 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전국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이들을 위한 투표소도 8곳도 별도로 마련됐다. 서울 1곳, 경기 1곳, 대구 1곳, 경북 5곳 등이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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