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ㆍ울ㆍ경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24% 감소
알림

부ㆍ울ㆍ경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24% 감소

입력
2020.04.13 10:51
수정
2020.04.13 17:41
0 0

낙동강유역환경청, 지난해 12월~

올해 3월 PM2.5 평균 농도 조사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부산 26%ㆍ

울산 25%ㆍ경남 20% 각각 감소

“누적 강수량 증가 등 기상 조건

굴뚝 배출원 감소 등이 주 영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 울산, 경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계절적으로 취약시기인 겨울철에 진행된 조사여서 더 주목을 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이호중)은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인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ㆍ울산ㆍ경남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전년도 동기간 대비 24%나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시 평균 농도가 28㎍/㎥에서 21㎍/㎥로 26% 감소해 가장 많이 개선됐으며, 울산시는 25㎍/㎥에서 19㎍/㎥로 25%, 경남도는 24㎍/㎥에서 19㎍/㎥으로 20% 각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평균 농도로 본 초미세먼지 농도 값도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부산ㆍ울산ㆍ경남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26㎍/㎥에서 2016ㆍ2017년 각각 25㎍/㎥, 2018년 22㎍/㎥, 지난해 20㎍/㎥로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오염도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ㆍ도 중 부산 11위, 울산 13위, 경남 15위로 타 시ㆍ도보다 오염도가 낮은 수준이었으며, 부ㆍ울ㆍ경 모두 지난해 최저 농도를 기록했다.

이는 누적 강수량 증가 등의 기상 호조건과 더불어 굴뚝 배출원의 감소 등이 주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전담 관리팀을 꾸려 미세먼지 등 지역 대기환경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계절관리기간 동안에는 대기배출시설 특별단속(124회), 대형공사장 등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관리(147회), 이동측정차량ㆍ드론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원격 감시(23회),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22회) 등을 추진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배출원을 집중 관리했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올해는 대기관리권역법 시행 원년으로 동남권 대기질 통합관리와 함께 지역별 배출원 특성에 부합하는 세분화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미세먼지 등 지역 대기환경문제에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