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았지만 책임자 처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진상규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거대한 촛불혁명을 이뤄냈다. 수 백명의 세월호 희생자가 선물한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박 시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가는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세계가 놀라는 국민의 저력도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나라를 물려주지 말자는 다짐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우리는 세월호 아이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끝나지 않았다”며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고, 한쪽에서는 막말이 유족들의 상처를 헤집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 고향과 일터로 향한 가족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당연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낼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세월호를 제대로 기억하고 추모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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