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자사의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종영 후 후속 드라마를 내보내는 대신
이 드라마의 원작인 영국 BBC ‘닥터 포스터’를 특별 편성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조치다.
16일 JTBC는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종영 후 ‘닥터 포스터’를 특별 편성하고 후속으로 예정된 유준상ㆍ송윤아 주연의 ‘우아한 친구들’은 7월 방송한다고 밝혔다.
영국 BBC가 제작한 ‘닥터 포스터’는 2015년(시즌1), 2017년(시즌2) 각각 5부작으로 방송돼 1,000만명 안팎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다. 국내에선 2016년, 2018년 각각 더빙판으로 KBS를 통해 방송된 바 있다.
‘부부의 세계’가 인기를 끌며 원작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플레이는 지난 10일 ‘닥터 포스터’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JTBC는 또 27일 방송 예정이었던 손현주 주연의 월화극 ‘모범형사를 7월로 연기했다. 대신 정일우와 강지영이 출연하는 ‘야식남녀’를 다음달 특별 편성했다. 수목극 ‘쌍갑포차’는 변동 없이 20일 방송을 시작한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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