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중발병지역으로 피해가 가장 심각한 뉴욕주의 사망자가 1만 1천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은 끝난 것으로 판단하지만 방역은 유지하기로 한 뉴욕주는 18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미시간주 랜싱에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반대하는 차량 시위가 벌어졌다. 차량을 몰고 나온 시민들이 주의회 의사당 앞에 모여 경적을 울리거나 밖으로 나와 깃발 및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미시간을 다시 일하게 만들자', ‘주지사 소환’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집에 머물라는 그레첸 위트머 미시간 주지사의 명령 철회를 요구했다.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 중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드물었고, 일부는 총기류까지 소지하고 나와 폐쇄 조치가 자유를 저해하고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입장을 보이며 항의했다.
미시간주는 미국에서 4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주로 그레첸 위트먼 미시간 주지사가 지난 주말 기존 폐쇄 조치를 강화해 5월까지 자택 대피 명령을 연장했다.
미시간주 외에 켄터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오하이오주 등에서도 이와 같은 봉쇄조치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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