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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 연속 최저 수준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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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 연속 최저 수준 머물러

입력
2020.04.17 06:13
수정
2020.04.1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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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버타에 위치한 원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 알버타=로이터 연합뉴스
캐나다 알버타에 위치한 원유 및 가스 파이프라인. 알버타=로이터 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전날에 이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 또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2시58분 현재 배럴당 1.88% 오른 2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불식되지 않은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는 다음달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지난 12일 합의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불식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OPEC이 4월 보고서에서 올해 하루 평균 680만배럴의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국제 금값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8.50달러) 떨어진 1,731.70달러를 기록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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