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해외 반응에 특별한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이제훈은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사냥의 시간’에서 준석 역을 맡아 활약했다.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뒷 이야기가 28일 이제훈과의 화상 인터뷰로 공개됐다.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이제훈은 “굉장히 뜻밖의 일이고 신기하면서 꿈 같았다. 예상을 못 했던 일이지만 이렇게 관객 분들과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는 점을 언급한 이제훈은 “배우로서 고무적인 일”이라며 “해외 팬 분들의 반응을 댓글이나 기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새로운 시각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도 느낀다. 저에게 월드와이드 반응은 처음이라 더 특별하다. 넷플릭스에서 계속 ‘사냥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니 해외 반응도 유심히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주변에서도 ‘사냥의 시간’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라는 후문이다. 이제훈은 “외출이 조심스러운 시기라 많이들 집에서 ‘사냥의 시간’을 많이 시청해주시는 것 같다. 주변에서는 ‘잘 봤고, 고생 많이 했겠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공포감과 에너지에 숨 죽이고 봤다는 반응도 많았다. 힘들게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실 넷플릭스 공개 전 잡음이 있었지만, 이제훈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지만 더 의연하고 침착하게 상항을 지켜봤다. 영화가 어떻게든 공개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았다”고 당시 마음가짐을 기억했다. 또한 “나중에 이벤트처럼 ‘사냥의 시간’이 극장에서 상영될 기회가 있어도 좋을 것 같다”며 새로운 방식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의 ‘사냥의 시간’은 여운이 남는 작품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제훈은 “n차 관람을 하시는 것처럼 여러 번 찾아보셔도 좋겠다”고 추천했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 추격자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영화다. ‘파수꾼’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제훈과 박정민 최우식 안재홍 박해수 등이 열연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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