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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텔레그램 N번방 피의자 ‘이기야’ 신상 공개… 군 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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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텔레그램 N번방 피의자 ‘이기야’ 신상 공개… 군 사상 최초

입력
2020.04.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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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호 일병… 군검찰이 구속수사 중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ㆍ유포한 혐의로 구속 수사중인 육군 이원호 일병의 신상을 대중에 공개하기로 육군이 28일 결정했다. 육군 제공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ㆍ유포한 혐의로 구속 수사중인 육군 이원호 일병의 신상을 대중에 공개하기로 육군이 28일 결정했다. 육군 제공

육군은 28일 ‘성폭력범죄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군검찰에서 구속수사 중인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군 사상 최초로 피의자 신상을 공개한 사례다.

해당 병사는 이원호(19) 일병으로, 텔레그램 ‘박사방’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ㆍ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경찰은 이 일병을 구속했고, 이 일병은 현재 군검찰이 구속수사 중이다.

위원회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신상공개로 인해 피의자 및 가족 등이 입게 될 인권침해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였으나, 국민의 알권리,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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