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DN8)’가 미국 신차 중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선정됐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8세대 쏘나타 일반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국(NHTSA) 신차평가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NCAP는 정면충돌, 측면충돌, 전복 등 3개 테스트 부문에서 총 7개 세부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쏘나타는 7개 세부 평가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최고등급을 받았다.
특히 측면충돌의 경우 나무나 전봇대 같은 고정된 물체와의 충돌을 가정한 평가와 움직이는 장애물을 충돌하는 상황을 평가하며 이 2가지 평가를 통해 추론한 앞ㆍ뒷좌석 충돌 안전도 평가 등을 실시해 각각의 충돌 상황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지난해 하반기 현지에 선보인 쏘나타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등급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을 받아 안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최근 실시한 평가에서도 등급별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 평가 별 5개를 획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8세대 쏘나타는 3세대 플랫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9-에어백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3세대 플랫폼을 통해 도어ㆍ창문 접합부와 창문 재질ㆍ두께를 강화하고,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 적용 부품을 기존 16개에서 21개로 늘렸다. 또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70.7 kgf/㎟(기존 68.7)로 높였다.
쏘나타는 전후방ㆍ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및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강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8세대 쏘나타는 안전을 고려한 기본 설계부터 첨단 안전 공법 적용, 다양한 안전 보조시스템 적용 등으로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최고 안전등급 획득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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