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ㆍ1절)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동행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순천인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7일(보도일 기준) 올해 들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한편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적절한 때에 그에 대해 할 말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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