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경선 3파전으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김태흠 의원이 6일 출마를 포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당의 재건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만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이만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21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김 의원은 3일 “관리자가 아니라 개척자가 필요하다”며 출마선언을 했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출마 포기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를 구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3일 출마선언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러닝메이트가 “결정이 됐다. 지금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함께 출마하는 정책위의장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김 의원의 출마 포기로 8일로 예정된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권영세 당선인과 이명수ㆍ주호영 의원(가나다순)의 3파전이 됐다. 권 당선인은 조해진 당선인과, 주 의원은 이종배 의원과 함께 출마한다. 이 의원은 러닝메이트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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