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0만명, 사망자 7만명을 넘은 가운데, 뉴욕시 지하철이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6일 새벽1시~5시까지 심야운행을 중단하고 객차와 역의 소독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승객이 크게 줄어 운영에 타격을 입고 있는 뉴욕지하철은 노숙자들의 천국이 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달 28일 뉴욕주립대학교 업스테이트 의대에서 열린 코로나19 기자회견에서 관련 기사가 게재된 데일리 뉴스 신문을 들고 '지하철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역겹다'며 필수근로자들을 위해 대중교통은 '안전해야 하고 깨끗하게 소독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하철을 탄 노숙자들에게도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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