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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vs 권영세… 통합당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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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vs 권영세… 통합당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

입력
2020.05.08 09:51
수정
2020.05.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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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거가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 2파전으로 8일 실시된다. 주호영 의원(사진 왼쪽)은 정책위의장에 이종배 의원을, 권영세 당선자는 조해진 당선자를 정책위의장 동반 후보로 함께 출마한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선거가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 2파전으로 8일 실시된다. 주호영 의원(사진 왼쪽)은 정책위의장에 이종배 의원을, 권영세 당선자는 조해진 당선자를 정책위의장 동반 후보로 함께 출마한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가 8일 선출된다. 경선은 5선 주호영 의원과 4선 권영세 당선자의 양자 구도로 치러진다. 두 후보의 러닝메이트이자 정책위의장 후보는 각각 이종배 의원과 조해진 당선자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10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약 3시간에 이르는 ‘마라톤’식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는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후보들의 모두발언,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상호 토론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당선자들이 후보들에게 직접 질문하는 현장 질의시간도 주어진다. 표결은 토론이 끝난 뒤 오후 2시쯤 진행될 예정이다. 득표 수가 동수일 경우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5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과 4선의 권영세 당선자(서울 용산) 2파전으로 6일 확정됐다. 뉴스1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5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과 4선의 권영세 당선자(서울 용산) 2파전으로 6일 확정됐다. 뉴스1

주 의원과 이 의원은 선거홍보물에서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서는 강한 야당,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정책 정당”을 강조하며 “21대 첫 원내지도부는 180석의 거대여당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자질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 당선자와 조 당선자는 홍보물에서 “국민을 우리 편으로, 미래통합당, 이기는 정당으로”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우리 당 패배의 원인도 우리가 다시 일어서는 길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호소했다.

통합당의 첫 원내대표는 총선 참패를 수습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4ㆍ15 총선 참패로 의석 수가 84석,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쳐도 103석으로 180여석의 거대여당과도 겨뤄야 하는 상황이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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