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소식지 편집 디자인을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 남편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맡겨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 당선자는 정대협 상임대표와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냈다.
13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입수한 2015~2019년 정대협, 정의연 소식지에 따르면 편집디자인 업체에 ‘수원시민신문’이라고 명시돼 있다. 수원시민신문은 윤 당선자의 남편인 김모씨가 2005년 창간해 현재까지 운영 중인 인터넷 언론사다.
곽 의원은 “서울 마포에 있는 시민단체 소식지 편집 디자인을 굳이 수원에 있는 인터넷 언론사가 할 이유가 있느냐”며 “남편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건 아닌 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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