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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또 소신 발언 “윤미향, 기부금 사용내역 투명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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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또 소신 발언 “윤미향, 기부금 사용내역 투명 공개해야”

입력
2020.05.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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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5일 회계 부정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당선자에 대해 “기부금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관련 의혹을 불식시키고 위안부 인권 활동에 더 많은 추진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연과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 오랜 기간 위안부 문제 해결에 헌신하고 노력해온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정의연의 회계 처리 문제는 그간 성과와 분리해서 살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서도 이번 논란의 조속한 마무리와 함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실된 반성과 사죄, 피해자 명예회복과 치유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인 김 최고위원은 그간 조국 사태 등 여권이 불리한 이슈에도 소신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기부금 논란으로 지난 30년간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해온 정의연의 활동이 부정돼선 안 된다”고 말해 온도 차를 보였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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