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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윤미향, 2012년 2억원대 아파트 구매…현금 어디서 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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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윤미향, 2012년 2억원대 아파트 구매…현금 어디서 났나”

입력
2020.05.18 10:02
수정
2020.05.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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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 한국일보 자료사진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 한국일보 자료사진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가 2012년 2억원대 아파트를 경매로 구매했는데, 자금 출처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매 비용은 현금으로 한꺼번에 내야 하는데, 윤 당선자는 자녀 해외 유학비를 자기 돈으로 부담했다고 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현금을 보유할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는 게 곽 의원의 지적이다.

곽 의원은 이날 윤 당선자가 2012년 매입한 경기 수원시 금곡동 한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입수했다며 “윤 당선자는 2012년 4월 26일 경매를 통해 금곡엘지아파트를 2억2,600만원에 매입했고, 응찰 인원은 윤 당선자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2012년 3월 29일 경매로 전용면적 84.42㎡ 크기의 아파트를 낙찰 받았다. 같은 해 4월 26일 법원의 매각 허가를 받았고, 5월 9일 소유권이전 등기, 8월 21일 전입신고 순으로 매입 절차를 밟았다. 금융기관 대출 기록은 없다고 고 곽 의원은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는 윤 당선자가 보유 중이며, 시세는 대략 4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 “2013년 경기 안성 위안부 쉼터를 부풀려 ‘업 계약’ 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으로 자금을 만든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자는 안성 위안부 쉼터 매입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쉼터를 약 7억5,000만원에 사들였다가 최근 이보다 낮은 4억2,000만원에 팔기로 계약했다. 윤 당선자는 지난 17일 쉼터 매입 과정 논란에 대해 “사용 목적을 고려했을 때 비쌌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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