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가영이 ‘그 남자의 기억법’을 함께 한 김동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문가영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며 상대역 김동욱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이정훈과 여하진은 서로를 통해 아픔을 이겨내고 완전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작품 속 이정훈과 여하진의 케미스트리는 실제 김동욱과 문가영의 호흡으로 완성됐다. 문가영도 “김동욱 선배님과 친해져서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동욱은 이번 ‘그 남자의 기억법’ 현장에서도 중심 축 역할을 했다. 문가영은 “김동욱 선배님이 매 장면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이 상의하면서 정성 들여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면서 “김동욱 선배님은 카메라가 꺼지면 굉장히 재밌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특히 키스신에 대해 문가영은 “감독님, 선배님과 다 같이 회의를 거쳐서 완성했다. 촬영 전에도 뽀뽀를 정말 많이 했다”며 웃어 보였다.
많은 회의를 거치는 동안 작품에 대한 애정도 더욱 커졌다. 극 후반부 뒷모습 단역 특별출연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문가영은 “SNS 라이브 상에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제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놀러가 뒷모습으로 출연했다. 감독님이 그 장면을 포착해주셔서 시청자 분들도 알아채주셨다”고 기억했다.
이번 작품에는 이정훈과 여하진뿐만 아니라 많은 커플이 등장했다. 문가영은 “베스트 커플상은 하진과 여하경(김슬기)의 워맨스로 받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커플은 최희상(장영남) 김철웅(이승준)이다. 선배님들의 편안한 연기가 너무 좋았다”고 소개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을 통해 주인공의 안정감과 책임감을 모두 입증한 문가영은 앞으로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나갈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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