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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투 톱,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셧다운 지속되면 영구적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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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투 톱,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셧다운 지속되면 영구적 손상”

입력
2020.05.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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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왼쪽)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워싱턴DC=로이터 연합뉴스
제롬 파월(왼쪽)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워싱턴DC=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경제를 이끄는 양대 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가 길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들은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추가적이고 과감한 부양책을 펼칠 것이란 입장도 재확인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은 19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코로나19로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이끄는 컨트롤타워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목 받았다.

두 수장은 미국 경제가 이르면 3~4분기 회복 국면에 들어서기까지 더욱 암울한 지표가 이어질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경고했다. 므누신 장관은 “올해 2분기에는 더 높은 실업률과 부정적인 지표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각 주 정부들이 일시폐쇄(셧다운)를 몇 달 연장한다면 미국 경제는 결코 완전하게 회복할 수 없다. 영구적인 손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유동성 프로그램에 종자돈으로 제공한 4,540억 달러에 대해선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서라는 의미다. 재무부는 4,540억 달러 가운데 1,950억 달러를 연준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 의장은 “이번 경기하강의 범위와 속도는 현대사에 전례가 없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침체보다도 심각하다”면서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채 지원 대상의 인구 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유동성 지원의 범위를 추가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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