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률 99.43%… 코로나19 관련 146명 등교 중지
학교마다 ‘철통 방역’으로 학생 맞아
경남교육청은 고3학생 등교수업 첫날인 20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학교별 철저한 방역준비로 차분하게 수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등교 첫날 일부 학교 현장을 방문해 고3학생 등교수업 출석 현황, 학생 마스크 착용, 확진자 발생시 조치방안, 교실 내 책상 간격, 쉬는 시간 생활지도 및 점심시간의 급식소 운영 등 등교수업 전반을 모니터링 했다.
경남 도내 190개 고교 중 187교(간디고ㆍ원경고 25일 등교, 지리산고 20일 오후 등교)의 1교시 등교상황을 집계한 결과 2만9,103명 중 2만8,937명이 출석해 99.43%의 출석률을 보였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 검진 및 등교 발열 체크로 등교가 중지된 학생은 146명(0.5%), 가정학습을 포함한 교외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36명(0.1%)으로 집계됐다.
이날 등교수업에 앞서 학생들은 지난 7일부터 매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로 ‘코로나19 예방 학생 건강 상태 자가 진단 설문’에 참여해 학생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학교로 제출했다.
또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몸이 아플 때 등교 중지, 등교하면 책상 닦기, 교실 창문 열어 환기하기, 학교 안에서 생활할 때에는 식사 시간 외에 마스크 착용하기, 30초 손 씻기 등을 꾸준히 사전에 안내 공지하고, 교실ㆍ복도ㆍ책상ㆍ문손잡이 등 접촉이 빈번한 시설에 대한 소독 등 등교수업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로 학생들을 맞이했다.
학교마다 현관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학생들의 발열 상태를 일일이 확인 했으며 점심시간 급식소는 거리두기를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지정 좌석제를 운영하며 급식을 실시했다.
교실과 복도에는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복도에는 화살표 방향 테이프를 부착해 학생들의 동선을 지정하는 등 개별학생들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김현희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3 학생 등교수업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단위학교의 노력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수업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학생의 안전과 수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으로 학교가 어려움 없이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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