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코로나19 감염’ 미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방역 마치고 출항
알림

‘코로나19 감염’ 미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방역 마치고 출항

입력
2020.05.22 10:28
수정
2020.05.22 10:29
0 0

임무 재개 루스벨트호 이어 중국 견제 위해 다시 바다로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미 태평양 사령부 트위터 캡처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미 태평양 사령부 트위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수리를 위해 일본 요코스카항에 정박해 있던 미국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인도 태평양 지역에 재투입된다. 지난 3월 말 미 해군에서 첫 선상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임무를 재개한 데 이어 레이건호도 출항함으로써 서태평양 역내 미 해군 항모 전력 복구에 속도가 붙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해군 태평양 사령부는 레이건호가 인도 태평양 지원을 위해 제 7함대 작전 지역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앞서 미 해군은 800명 넘는 승조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루스벨트호의 임무 재개 소식을 알렸다. 루스벨트호는 지난 3월 27일 선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예정보다 일찍 괌에 입항해 두 달 가까이 정박해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확보를 위해 전체 4,800여명이 승선하지는 않았다고 해군은 전했다.

최근 중국이 영유권 분쟁 해역인 남중국해의 군사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미 해군의 이 같은 대응은 미중 갈등의 군사 분야 확산 양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위기 속 미국의 잇따른 항모 출항은 명목상 항모간 통합 대응과 상호운용성 강화가 목표지만 중국에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동맹국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분석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