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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머레이, 에어로 팬 더한 아날로그 슈퍼카 'T.50'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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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머레이, 에어로 팬 더한 아날로그 슈퍼카 'T.50' 프로젝트 진행

입력
2020.05.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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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가 클래식 로드고잉 슈퍼카를 떠올리게 하는 T.50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가 클래식 로드고잉 슈퍼카를 떠올리게 하는 T.50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맥라렌 F1의 엔지니어로 명성이 높은 고든 머레이(Gordon Murray)가 설립한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가 완전히 새로운 프로젝트에 정보들을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현재 상화에서 가장 클래식하면서도 대담한 슈퍼카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T.50이라는 이름을 부여 받은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클래식 슈퍼카의 레이아웃과 기술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가장 드라마틱하고 강렬한 드라이빙을 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아직 최종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맥라렌 F1과 유사한 레이아웃과 최신의 미드십 슈퍼카들이 선보이고 있는 프로포션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개된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T.50은 맥라렌 F1과 같은 3인승 레이아웃을 유지하며 모터스포츠 및 퍼포먼스 엔지니어링 업체로 유명한 '코스워스'의 V12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엔진의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700마력과 12,000RPM의 맹렬한 회전수를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수동 변속기와 조합을 통해 강력한 성능은 물론이고 민첩하면서도 경쾌한 드라이빙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는 T.50에 1978년의 고든 머레이의 아이디어를 채용했다. 바로 '팬카'로 불리던 브라밤 BT46B처럼 공기역학을 위한 능동적인 모터 구동 팬을 탑재하는 것이다.

T.50이 주행을 하며 발생하는 차체 상단과 차체 아래를 흐르는 공기를 구동 모터가 흡입, 고속으로 배출하여 안정적인 와류 구성과 기민한 엔진 냉각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중적으로 적용되는 48볼트 전력 시스템을 통해 더욱 강력한 팬을 탑재할 수 있어 팬이 연출하는 '효과'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T.50에 팬을 탑재하며 더욱 강력한 다운포스는 물론이고 최고 속도의 구현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하며, 제동 상황에서도 더욱 강력한 제동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는 T.50의 판매 가격을 260만 달러로 책정했으며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레이스카의 요소를 더하고, 시퀀셜 변속기를 탑재한 '트랙 사양'을 25대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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