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스페인 프로축구 2019~20시즌이 내달 11일(현지시간) 재개한다.
30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가스포츠위원회(CSD)는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를 6월11일 세비야-레알 베티스의 ‘세비야 더비’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CSD는 “스페인축구협회(RFEF), 라리가와 1, 2부리그 잔여 경기 개최 방식에 합의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달렸지만 이번 시즌은 7월19일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메라리가는 팀 당 11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지난 3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단됐다. 지난주 스페인 정부는 6월8일부터 프로축구를 재개해도 된다고 허가했고, 프리메라리가의 하비에르 타바스 회장은 6월11일에 시즌을 다시 시작하길 원한다고 말했었다. 타바스 회장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2019~20시즌의 종료 시점”이라면서 “다음 시즌은 9월12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 중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가 지난 16일에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6월17일, 이탈리아 세리에A는 6월20일부터 다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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